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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ptember 5 2010
비가 내린다. 유리창에 부서져 도르르 흘러내리는 빗물방울은 눈물방울을 연상시킨다. 그래서 비오는날엔 항상 감상에 젖어들곤 한다.
또다시 네 생각이 난다. 네게 흠뻑 젖어있던 지난 시간들이 눅진 곰팡지어 끈질기게 남아있다. 이제는 안된다 지워버리자 맹세하지만, 비는 내리고 젖은 내몸은 도저히 마를 줄을 모른다.
아직도 비가 내린다.